[마켓인]오스카퓨쳐라,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퓨처플레이, 타임웍스인베 등 참여

김예린 기자I 2022.03.16 18:51:46

패션 크레이에터 작품에 디지털 결합한 메타버스 스타트업
“정답 없는 NFT 시장에서 디지털 패션마켓 선점하겠다”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메타버스 패션 플랫폼 오브오티디를 운영하는 오스카퓨쳐라가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한세예스24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오브오티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공개된 오브오티디 컬렉션(왼쪽)을 이효리가 입은 모습(오른쪽). 사진=오스카퓨쳐라
오브오티디는 지난해 1월 출범한 오스카퓨쳐라가 출시한 메타패션 플랫폼으로, 국내외 스타일 크리에이터의 아이템과 아티스트를 연결해 탄생한 패션 아이템을 디지털로 판매한다. 지난해 12월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가수 이효리를 통해 첫 번째 디지털 드레스를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효리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르 수기 아틀리에’가 오브오티디를 통해 손잡으면서 해당 드레스가 탄생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박정택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오브오티디는 창의성과 영향력이 결부된 매력적인 플랫폼인 만큼 패션 산업에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실행할 가능성이 충분한 창업팀이라 판단해 이들의 비전에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드 투자부터 참여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새롭게 떠오르는 가상자산인 NFT(대체불가토큰)와 패션 산업을 연결하는 시도는 매력적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한국문화와 IT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창업팀의 역량을 볼 때 오스카퓨처라는 글로벌 탑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오스카퓨쳐라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패션 크리에이터와 케이팝 아티스트 연결을 본격화하는 한편 미래 패션 생태계 커뮤니티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패션 크리에이터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플랫폼 개발에도 주력한다. 이달 말 플랫폼을 개편하는 만큼 이용자들은 크리에이터의 실물 및 디지털 콜렉션을 구매할 수 있다.

이지미 오스카퓨쳐라 대표는 “정답 없는 NFT 시장에서 오브오티디만의 결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패션마켓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라며 “오브오티디의 메타 컬렉션을 통해 발굴되는 크레에이터의 NFT로 커뮤니티 확장과 리워드 보상 로드맵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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