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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대표와 김 회장 역시 한세엠케이 보유 지분을 늘렸다. 김 대표는 지난 8월 1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총 8만387주를 장내매수했다. 이로써 김 대표의 보유 주식수는 8만4734주, 지분율은 0.39%로 확대됐다. 아울러 김 대표는 오는 10월 19일부터 30거래일 동안 27만1810주를 매수하겠다는 거래 계획을 내놨다. 기존 장내매수 수량과 거래 계획에 제시한 예상 매수 주식수를 합하면 총 35만2197주이며, 거래 계획대로 이행되면 지분율도 1.62%로 상향된다. 김 회장도 이달 2~3일 1만6170주를 매수해 보유 주식수가 42만7251주로 늘었다. 보유 지분율은 1.97%다. 21일 종가 기준 한세엠케이의 주가는 주당 1398원이다.
교육업체 대교그룹의 오너 2세인 강호준 대교(019680) 대표 역시 최근 대교 주식을 매수하며 주목을 받았다. 강 대표는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29만8796주(주식병합 이전)를 매수해, 보유주식수가 기존 2만6000주에서 32만4796주로 확대됐다.
또한 대성그룹 벤처캐피털(VC) 계열사 대성창업투자(대성창투(027830))의 수장을 맡고 있는 오너 2세 김영훈 대표도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세 번에 걸쳐 106만6270주를 장내매수했다.
국내 중견·중기 오너가 2·3세가 잇따라 주식 매수에 나선 것은 주가가 저렴한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으로 지분율을 늘려 지배력을 확대하고 책임경영으로서의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업체는 주가가 1000원 안팎으로 떨어져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세엠케이는 지난 7월 24일 기준 종가가 주당 995원으로 1000원을 하회했다. 대교도 주식병합 이전인 8월 5일에 1000원 미만이었으며, 대성창투는 최근 80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오너가의 주식 매수가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오너 일가가 일정 규모의 지분 매입을 마친 뒤에는 주가 부양 대책을 본격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교와 대성창투는 오너가의 주식 매수 이후 주식병합에 나섰다. 주식병합은 정부가 지난 7월 1일부터 주당 1000원 미만(또는 시총기준 코스피 300억원 미만, 코스닥 200억원 미만)의 동전주에 대한 증시 퇴출 요건을 신설한 것에 대응함과 동시에 주가 상승을 유도하기 위한 대안으로 부상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오너 일가가 주식을 매집한 뒤에는 배당을 확대하거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의도하는 포석이 될 수 있는 만큼 주가 상승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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