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러시아·인도` 성장에 웃었다…작년 영업익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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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02.05 14:35:39

작년 매출액 3.3조…전년비 7.3% 증가
비용 부담에도 운영 효율화로 수익 선방
러·인도 법인 매출 30% 이상 늘어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리온(271560)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7.3% 성장한 3조 332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582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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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상승 등 비용 부담은 운영 효율화로 넘어섰고, 러시아·인도 법인 매출이 가파르게 오르며 성장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오리온은 “지난해에는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성수기인 ‘춘절’과 ‘뗏’ 명절 효과가 없었음에도 제품력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며 “러시아가 47.2%, 인도가 30.3%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수출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 법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68억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했고, 매출은 1조1458억원으로 4.4% 늘었다. 올해는 건강지향 및 프리미엄 제품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고, 총 4600억 원을 투자하는 진천통합센터 건설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춘절’ 성수기 효과가 전무했던 해였음에도 매출액이 4% 성장한 1조 3207억 원, 영업이익은 2417억 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은 스낵, 파이 등 주력 카테고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4.6% 증가한 5381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하노이 옌퐁공장의 스낵, 캔디 등 신규 생산 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유통 채널별 매대 점유율 확대에 집중한다. 특히 지난해 6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쌀과자는 생산능력 확대를 기반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연내 하노이 제3공장을 완공하고, 지난해 부지를 확보한 호치민 제4공장 건설도 준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할 방침이다.

러시아 법인은 수박 초코파이, 후레쉬파이, 젤리 등 다제품 체제 확립과 대형 유통 채널 전용 제품 확대를 통해 작년 영업이익이 26.0% 증가한 4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394억원으로 전년보다 47.2% 증가했다. 현재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5개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140%를 상회하는 등 전반적으로 제품 공급 부족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총 2400억 원을 투자해 트베리 신공장동 건설에 착수했다. 신규 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은 기존 대비 2배인 75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나 고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인도 법인의 매출액도 전년보다 30.3% 오른 275억원을 기록했고, 베트남 법인도 4.6% 증가한 5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리온은 “올해는 중국 명절 춘절과 베트남 명절 뗏 등 명절 효과와 더불어 국내외 제품 공급량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산라인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만큼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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