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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왜'가 가장 중요해…스스로 닮아가고 싶은 사람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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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5.10.21 17:55:13

[2025 W페스타] 경계를 허문 사람들
이해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신에게 질문하며 답 찾아야”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아이돌 연습생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성공한 이해인 디렉터는 유행을 좇아가고 누군가 만들어 낸 길을 따라가기 보다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며 ‘나의 색’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해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2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경계를 허문 사람들’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이 디렉터는 2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아이돌 연습생 시절을 거치면서 스스로 돌아볼 기회가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올바른 경쟁’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며 “디렉팅 과정에서 이를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Beyond 경계를 허문 사람들’을 주제로 한 세션에는 방글이 tvN PD, 배윤슬 청년도배사, 원소윤 스탠드업 코미디언, 이해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자신의 영역에서 어떻게 경계를 뛰어넘고 변화를 만들어왔는지 설명했다.

이 디렉터는 아이돌 연습생을 거친 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자리매김했다. 이 디렉터는 보이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클유아)’,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를 기획했다. 클유아는 지난 4월 데뷔해 첫 컴백곡 ‘스노이 서머’로 음악방송 3관왕을 달성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디렉터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아이돌 학교’·‘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는 등 아이돌 생태계를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이 디렉터는 “아이돌이나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로 개인 브랜딩을 완벽하게 한다고 하면, 닮고 싶거나 갖고 싶은 두 가지 중 하나는 이뤄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경쟁이란 무엇일까 고민했다. 경쟁에서 다같이 좋은 결과물 이끌어내기 위해 어떤 것을 포기하고 집중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기를 스무살 초반에 거쳤다”고 돌아봤다.

이어 “요즘 시대에 가장 중요한건 ‘왜’라는 단어인거 같다”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야 함을 강조했다. 디렉팅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그는 “멤버들에게도 고민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스스로 고민해야 할 시기가 왔을 때 충분히 질문하고 대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거쳐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당신은 닮아가고 싶은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라고 묻고 싶다”며 “스스로 닮아가고 싶고, 닮아가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 되려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소중한 기시간에 닮아가고 싶은 사람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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