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버즈빌, '인터랙션 AI 에이전트' 공개…광고 패러다임 전환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소현 기자I 2026.04.29 13:51:39

자체 AI 엔진 ‘다이내믹 트리오’ 공개
광고 노출 이후 참여 경험 실시간 최적화
게임·커머스 광고서 성과 입증
게임 UA 캠페인 2800%↑, CPI 30%↓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버즈빌이 광고 노출 이후 이용자의 참여 경험을 인공지능(AI)으로 설계하는 ‘인터랙션 AI 에이전트’ 전략을 공개하며 광고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버즈빌 자체 개발한 AI 엔진 '다이내믹 트리오(Dynamic Trio)'(사진=버즈빌)
버즈빌은 29일 ‘버즈빌 미디어데이 2026’를 열고 자체 개발한 AI 엔진 ‘다이내믹 트리오(Dynamic Trio)’를 공개했다. 이 엔진은 광고 노출 이후 개인별로 최적화된 참여 경험을 실시간 설계하는 기술로, 광고의 경쟁 축이 단순 타깃팅에서 상호작용 설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관우 버즈빌 대표는 “대부분의 빅테크와 애드테크 기업이 적합한 사용자를 찾는 ‘발견’ 영역에 집중해 왔다면, 광고의 진짜 전장은 노출 이후”라며 “버즈빌은 사용자가 스스로 참여하고 싶어지는 경험을 설계하는 ‘상호작용’ 영역에 AI 기술을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다이내믹 트리오는 3개 모듈로 구성된다. 이용자별 반응도가 높은 광고 소재를 자동 매칭·개선하는 ‘다이내믹 크리에이티브’, 몰입 순간과 이탈 조짐을 실시간 감지해 최적 참여 흐름을 설계하는 ‘다이내믹 멀티미션’, 이탈 직전 맞춤형 혜택을 제안하면서 부정 이용은 자동 차단하는 ‘다이내믹 리워드’다. 세 모듈이 기존 타깃팅 AI와 결합해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어떤 보상과 함께 광고를 노출할지를 수초 안에 결정한다.

고재희 버즈빌 제품총괄은 “유능한 판매원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취향과 맥락을 읽고 설득하듯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두뇌로 한 AI 에이전트가 광고에서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관우 버즈빌 대표가 29일 ‘버즈빌 미디어데이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버즈빌)
실증 성과도 제시됐다. 버즈빌에 따르면 2024년 출시한 게임 이용자 확보(UA) 광고는 첫해 캠페인 수가 전년 대비 2800% 증가했고, 설치당 비용(CPI)은 30% 낮아졌다. 게임 업계가 단순 노출형 광고보다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랙션 방식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커머스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CJ올리브영과 진행한 협력 광고에서는 인터랙션 광고를 경험한 이용자의 구매 기여도가 광고 미참여 이용자 대비 420%포인트, 일반 배너 광고 참여자 대비 35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캠페인 종료 후에도 구매 효과가 12일간 이어져 단발성 클릭을 넘어 실질적인 소비 행동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버즈빌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자체 구축한 데이터 생태계를 꼽았다. 국내 주요 리테일사의 퍼스트파티 데이터, 500여개 프리미엄 제휴 매체 데이터를 개인정보 공유 없이 학습하는 연합학습 구조, 여기에 구글·메타·틱톡 등 외부 플랫폼까지 연결하는 개방형 구조를 결합해 쿠키리스 시대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모두가 ‘누구에게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할 때, 버즈빌은 ‘어떻게 참여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며 “첫 만남부터 구매 전환까지 광고 전 과정을 AI가 설계하는 인터랙션 시대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