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매각 다시 원점으로…본입찰 참여 한곳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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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I 2025.11.26 16:56:40

하렉스·스노마드 최종 입찰 불참…입찰서 접수 ‘0’
청산가치 3.7조·현금 1조 이상 필요…자금 부담 작용
회생법원, 2차 매각·기한 연장 여부 등 논의 전망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기업회생 절차(인가 전 M&A)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의 1차 매각 시도가 사실상 무산됐다. 예비입찰에 두 곳이 참여했지만 본입찰 마감일인 26일까지 입찰서를 제출한 곳은 없었다.

(사진=뉴스1)
26일 서울회생법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본입찰 마감 결과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 등 1차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두 업체 모두 최종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이들이 실질적인 인수 의사 없었거나 자금 여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의 청산가치는 약 3조 7000억원, 부채는 약 2조 9000억원 수준이다. 부동산을 담보로 2조원대 대출이 가능하더라도, 인수를 위해서는 최소 1조원가량의 현금 자금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하렉스인포텍은 지난해 매출 3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고, 스노마드 역시 대형 유통사를 인수하기엔 자금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1차 매각이 무산되면서, 서울회생법원 주도로 2차 매각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법원은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 채권자협의회, 채무자 회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2차 매각 추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는 12월 29일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이전에 적합한 인수자가 새롭게 등장할 경우, 법원의 판단에 따라 매각 절차 및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이 연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홈플러스는 “이번 공개입찰 결과와 무관하게, 가장 현실적인 회생방안이 M&A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며 “법원과 채권단,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회사를 정상화하고, 약 10만 명에 달하는 직간접 종사자의 고용 안정과 협력사·입점주 보호를 위해 반드시 M&A를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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