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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보험은 보험료를 달러로 납입하고 보험금이나 해지환급금도 달러로 받는 상품이다. 가입 이후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원화 기준 수령액이 늘어날 수 있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고환율이 이어지자 환차익을 기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에 일부 은행은 가입 시점보다 보험금 수령 시점의 환율이 높아질 경우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판매에 나섰다.
그러자 금융감독원은 연초 달러보험에 대해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삼성·한화·교보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14개 보험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불러 “소비자가 달러보험을 ‘환테크’ 상품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환율 변동 위험 안내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적합성 원칙 준수 여부도 엄격히 관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실제 신한은행은 지난 4월부터 월 판매 한도가 없던 달러보험에 월 1800만달러(원화 약 275억원)의 한도를 설정했다. KB국민·우리은행은 한도를 제한하진 않았지만 마케팅 등을 자제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판매 유의 요청 공문을 영업점에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로 자금이 이동한 것도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상반기 국내 증시가 90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면서 방카슈랑스 상품의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이미 상당폭 상승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인식이 퍼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환율 상승에 따른 기대수익이 예전만 못하다고 판단한 소비자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증시시장으로의 머니무브로 인해 방카슈랑스 자체의 판매액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며 “또 당국에서 마케팅 자제령을 내리다보니 보험사에서도 특판을 자제하는 등 상품 자체도 매력도가 줄어든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070134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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