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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내달 20~23일 '피가로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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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5.02.27 16:06:34

상류층 비판 담은 모차르트 대표작
1920~30년대 감성의 의상 53벌 등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오페라단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오는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오페라단 ‘피가로의 결혼’ 포스터. (사진=국립오페라단)
‘피가로의 결혼’은 상류층에 대한 비판과 조롱을 담은 ‘오페라 부파’다. 1786년 초연 당시 ‘앙코르’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됐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작품이다.

프랑스 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희곡 ‘피가로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또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파리 오데옹 국립극장에서 초연할 당시 밀려든 인파로 인해 3명이 압사했을 정도로 18세기 최대 히트작으로 손꼽힌다.

작품은 사랑하는 로지나와 결혼했지만 결혼 생활에 싫증을 느끼는 알마비바 백작, 결혼의 일등 공신인 피가로와 피가로의 피앙세 수잔나, 로지나를 알마비바 백작에 빼앗긴 바르톨로, 피가로를 좋아하는 마르첼리나 등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 속 수잔나와 백작부인의 이중창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는 영화 ‘쇼생크 탈출’ OST에 삽입되면서 유명해졌다. 영화에서 쇼생크 감옥 수감자들이 해당 이중창을 들으며 하던 일을 멈추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이번 국립오페라단 공연 지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다비트 라일란트가 맡는다. 2018년 ‘코지 판 투테’, 2019년 ‘마호가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에 이어 세 번째로 국립오페라단과 작업한다. 연출은 프랑스 출신 연출가 뱅상 위게가 맡는다.

건축가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 무대디자이너인 피에르 요바노비치가 프랑스 손길을 담은 무대와 의상으로 참여한다. 특히 의상 디자이더 역할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듭과 저고리 등 한국의 전통적 요소와 1920~30년대 시대적 감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53벌의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알마비바 백작 역에 바리톤 양준모·이동환, 알마비바 백작부인 역에 소프라노 홍주영·최지은, 수잔나 역에 소프라노 이혜정·손나래, 피가로 역에 베이스바리톤 김병길·박재성이 캐스팅됐다. 티켓 가격 2만~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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