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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면접' 강유석 "김재원, 무대인사 경쟁상대? NO…내가 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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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6.11.03 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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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종면접' 이희찬 역 강유석 인터뷰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이렇게 큰 상업영화는 처음인데, 관객분들의 에너지가 그 다음날까지 느껴지더라고요.”

강유석(사진=NEW)
강유석(사진=NEW)
배우 강유석이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최종면접’ 인터뷰에서 관객들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개봉을 앞둔 지난 주말,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과 만났던 바. 앞선 인터뷰에서 김재원은 ‘최종면접’ 배우들 중 애교와 에너지는 자신이 독보적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유석 형도 기대된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유석은 “저는 재원이를 경쟁 상대로 느끼지 않는다”면서 “제가 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체력적으로는 힘들어도, 무대인사를 하고 오니까 그 다음날 촬영에 가서도 에너지가 넘치더라”라며 관객과의 소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유석(사진=NEW)
강유석(사진=NEW)
‘최종면접’은 최종면접장에 모인 6인의 지원자들이 각자의 폭로가 담긴 의문의 봉투를 발견하면서 서로를 의심하고 혼란에 빠뜨리는 이야기. 강유석은 극 중 중재자 이희찬 역을 맡았다.

강유석은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제가 부족해서 아쉬웠다. 조금만 더 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으로 봤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아쉬움을 없앨 순 없지만, 아쉬움이 10이면 다음에 연기할 때 9.7, 9.5 이렇게 조금씩 줄이다보면 죽기 전에는 아쉬움이 1 정도 되면 편하게 눈감을 수 있겠다는 마음이다”라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전했다.

강유석(사진=NEW)
강유석(사진=NEW)
취업준비생 역할을 하면서 강유석은 자신의 경험을 되짚어봤다고도 전했다. 강유석은 “눈 앞의 작은 오디션 하나 붙는 거에 간절했고, 그 하나만을 보고 살았었다”며 “그런 순간들이 쌓여서 제가 지금 여기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에 200번 넘게 떨어지면서 희찬이처럼 힘들었던 순간도 있다. ‘나는 이 연기라는 일을 직업으로 할 사람은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하면서 좌절하기도 하고 오디션 보러 가면서 길에서 엉엉 울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강유석은 “그 전에는 괜찮은 사람인 척, 열심히 하는 사람인 척 했던 것 같은데 세네달 동안 나 자신으로 있어보자 했다. 내 얘기를 하고 나로서 존재하면 되는데, 그땐 급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쉬는 시간 동안 강유석은 자신을 탓하기보다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그는 “‘왜 떨어졌을까. 뭐가 잘못됐을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3개월 정도 시간을 가지고 나니까 오디션에 붙기 시작하더라”라며 “제가 영화를 찍고, 인터뷰를 하는 이 순간이 감개무량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강유석(사진=NEW)
강유석(사진=NEW)
‘최종면접’은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 작품. 강유석은 그 가운데서 묵직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강유석은 희찬 역으로 제안을 받았지만, 그보다 대본을 먼저 봤다고 했다.

강유석은 “대본의 첫인상에 대해 몰입감이 너무 좋았고 흥미진진했다. 범인을 찾아가면서 저도 ‘얘였구나’ ‘아니네?’ 하면서 봤다”면서 “대본을 다 읽고 희찬이를 하고 싶었는데, 희찬 역으로 제안이 왔다고 하더라. ‘너무 좋은데? 바로 하겠습니다.’ 했다. 고민이 없었다”고 전했다.

강유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조이현, 김재원, 신승호, 곽동연, 배강희와 호흡했다. 촬영장의 맏이로서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자 “다들 초반에만 낯을 가렸던 것 같다. 어느 순간이 지나고서는 제가 이끈다기보다는 6명이 다 어우러졌다”고 케미를 자랑했다. 이어 “제가 남중, 남고 나왔는데 공학에 다녔으면 이런 기분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단순히 친해진 것을 넘어 연기할 때도 ‘한 팀’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강유석은 “배우로서 캐릭터로서 너무 잘하고 있는 게 보이고, 같이 호흡하고 있는 게 잘 느껴졌다.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할 때랑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누구도 진지하지 않은 친구가 없었고, 6명 모두 치열하게 준비해왔다. 모든 순간순간에 진지하게 연기했다”며 “제 연기도 좋아지는 게 느껴지고 감탄과 소통의 순간이었던 것 같다. 재밌고 행복했다. 또래 친구들과 연극하는 느낌도 들었다”고 전했다.

‘최종면접’은 오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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