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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팔아 기부해온 80대, 산불 피해 주민에 양말 1000켤레 전달

이재은 기자I 2025.03.31 23:18:09

홍경식씨 "작지만 어려움 극복하는 데 힘 되고 싶어"
2020년부터 정부재난지원금 등 매년마다 기부해와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폐지를 모아 판 돈으로 수년째 기부를 해온 80대가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양말 1000켤레를 전달했다.

홍경식씨(오른쪽)가 31일 전주시복지재단을 방문해 산불 피해 주민 등을 위한 양말 1000켤레를 기부했다. (사진=전주시)
31일 전주시복지재단에 따르면 홍경식씨는 이날 재단을 방문해 “산불 피해로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양말 1000켤레(1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전주시 자매도시인 안동시 이재민과 산불 진화에 참여하는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 전해질 예정이다.

홍씨는 “산불 피해 지역에서 양말 등 생필품이 필요하다는 뉴스를 보고 복지 재단으로 곧바로 연락했다”며 “작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씨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받은 40만원부터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번 60만원 등을 기부하면 꾸준히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항상 값진 나눔을 해주시는 홍경식 어르신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드린다”며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안동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전주에서는 홍씨 사례를 비롯해 병원, 식자재 마트 등에서도 산불 피해 지역을 향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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