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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말 내부 직원게시판에 부친상 부고를 올렸다. 동료들은 조의금을 냈고, 그중 일부는 지방에 차려진 빈소에 찾아가 직접 조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김씨가 부친상이 아닌 숙부상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송파구청은 김씨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으며, 서울시에 중징계를 요청하고 22일 김씨를 직위 해제했다.
김씨는 감사 과정에서 ‘아버지처럼 생각하고 모셔온 숙부여서 부친상으로 알린 것’이라며 부의금을 반환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측은 경찰 고발과 별도로 김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