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KA 모스크바의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려고 하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뜬다. 앞서 유튜브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다수의 러시아 계정을 차단한 바 있다. 또 러시아의 개발기관 VEB와 러시아 및 제3국에 있는 25개 자회사가 미국의 제재를 받았다. 특히 벨로루시, 프로메베스트뱅크(우크라이나)에서 영업 중인 은행 ‘BELVEB OJSC’와 홍콩에 위치한 금융회사 ‘대외경제개발은행(VEB)’ 아시아 리미티드 등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여기에 대주주가 VEB인 CSKA 모스크바 축구단도 포함된 것이다.
CSKA 모스크바는 지난 1911년에 창단된 러시아의 명문 축구 구단으로 홈경기는 수용 인원 3만명의 VEB 아레나에서 치른다. 소비에트 톱 리그에서 7번,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에서 6번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