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아 기자] 관광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23일 한국관광통계를 통해 올해 상반기 방한 외래관광객과 국민 해외관광객 현황을 공개했다. 올해 1~6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7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3%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126.9% 증가한 수치로, 회복을 넘어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국가별로는 중국(321만명), 일본(195만명), 대만(115만명), 미국(81만명), 필리핀(36만명) 순으로 한국을 찾았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가장 높은 회복률을 보인 곳은 대만과 미국이었다. 각각 188.4%, 168.6%의 높은 성장세를 이끌었다. 중국(136.8%)과 일본(123.3%), 홍콩(106.4%)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 방문객 수는 BTS의 광화문 공연이 열렸던 3월 204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4~6월에도 각각 202만명, 194만명, 199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평균 20%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정부가 올 초 내세웠던 외국인 관광객 2200~2300만명 유치 목표도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관광객 수에 이어 소비지출액에서도 뚜렷한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상반기 외국인이 국내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7조 7778억으로, 전년 대비 50.95% 증가했다. 특히 5, 6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3.2%, 72.6% 증가하며 대폭 성장했다. 5월 관광수지는 관광 수입은 25억7700만 달러, 관광 지출은 23억5600만 달러로, 관광수지는 2억205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이에 힘입어 관광수지는 3월부터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1496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간 대비 99.7% 수준으로 회복했다. 6월 국민 해외관광객은 200만명으로 2019년 대비 80.3% 회복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해외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10% 감소했다.
![[데스크의 눈] 사각지대 놓인 주한 외국인과 방문객 경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2700002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