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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팀장은 개념검증(PoC) 결과 “결제 시간은 2초 내외로 기존 레거시 결제대행사(PG·Payment Gateway)의 3~4초보다 빠른 수준”이라며 “현재 테스트넷 기준으로 유저오퍼레이션도 100건 이상 처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ES-256 이상의 키 관리 체계와 4개 레이어 아키텍처를 통해 보안성과 확장성까지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홍 팀장에 따르면 NHN KCP는 2분기까지 PoC를 마무리한 뒤 보안감사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3분기에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VASP를 등록하고 파일럿 가맹점 온보딩을 추진한다. 4분기에는 아발란체 기반 메인넷을 출시하고 실거래 정산을 개시하며 B2B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홍 팀장은 “결제 특화 레이어1을 바탕으로 실제 상용 결제와 정산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일 아발란체 아시아사업총괄은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자금이동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아발란체는 향후 1년 내 변화의 핵심 축을 스테이블코인·인공지능(AI)·기업 자금운용로 꼽으며 ‘기업별 맞춤형 레이어1’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총괄은 “현재 무역금융과 외환(FX) 결제는 은행, 중개은행, 결제망 등 다층 구조로 이뤄져 시간과 비용이 크게 소요된다”며 “스테이블코인은 이 중개 단계를 상당 부분 제거해 실시간 또는 준실시간 정산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 글로벌 대기업들은 내부 자금운용이나 해외 송금 과정에 스테이블코인을 일부 도입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글로벌 법인을 다수 보유한 기업일수록 자금 이동 효율화 수요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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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자금운용 방식 역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총괄은 “자금팀은 조직 내에서 가장 보수적인 부서인 만큼 움직임이 늦을 수 있다”면서도 “글로벌 대기업들은 이미 핀테크·블록체인 기업들과 손잡고 자금관리 인프라를 바꾸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 포선그룹처럼 연 매출 200조원이 넘는 기업도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다”며 “앞으로 대기업들은 스테이블코인과 특화 펀드를 활용한 자금 운용 체계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괄은 아발란체가 바라보는 미래로 ‘기업별 맞춤형 레이어1’ 확산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에는 사람들이 떠올릴 수 있는 레이어1이 몇 개 없었지만 이제 FIFA, 디나리, 브로드리지, 토요타 등 각 기업이 직접 사업 특화형 블록체인을 만드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아발란체는 현재 200개 이상의 사업 특화용 레이어1을 설계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