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98.37포인트(12.06%) 내린 5093.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최대 하락률이다. 장중엔 732.46포인트(12.65%) 급락한 5059.45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후 포인트·하락률 기준 모두 사상 최대 낙폭이다. 2001년 9·11 테러 당시 기록한 하락률(12.02%)도 넘어섰다.
수급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413억원, 16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76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 거래를 합쳐 146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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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선 중동 지정학 리스크의 확산 가능성과 함께 미국 사모시장(프라이빗 마켓) 신용불안이 이어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극대화됐다고 진단했다. 최근 과도한 속도로 급등했던 주가가 단기간에 되돌림을 맞는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 공급 차질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경기 및 기업 실적 악화,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단기 투자심리에 반영됐다”며 “특히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동아시아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한국·일본·대만 증시가 글로벌 증시 중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 과열 리스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급 리스크를 고려해도 비이성적인 속도의 급락”이라며 “공포가 변동성을 분 단위로 키우고 있지만, 공포의 절정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보고 있어 이 자리에서의 매도 결정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12.05%, 12.76% 하락했고 소형주도 10.00%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기계·장비 업종이 14.60% 내리며 낙폭이 가장 컸고, 운송·부품(-14.51%), 건설(-14.38%)도 급락했다. 금속(-14.25%), 증권(-14.11%)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2900원(11.74%) 내린 17만 22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9만원(9.58%) 하락한 84만 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는 9만 4000원(15.80%) 내린 50만 1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만 5500원(11.58%) 내린 34만 7500원에 마쳤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각각 9.82%, 7.61%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16억 2218만주, 거래대금은 62조 6360억원이다.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1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911개 종목이 하락했다. 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코스닥도 10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26포인트(14.00%) 내린 978.4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조 204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1715억원, 26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을 합쳐 1조 92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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