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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경북 의성 산불 피해 현장 방문…긴급구호금 전달

김현식 기자I 2025.03.28 17:33:07

산불 피해 지원 위한 모금 운동도 진행
“복구·지원 위해 한국교회 힘 모을 것”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인 이욥 목사는 28일 경북 의성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으며 공동모금회를 통해 의성군과 의성군기독교연합회에 긴급구호금을 전달했다.

이날 이욥 목사와 면담을 가진 김주수 의성군수는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의성군 내 산불은 90% 진화해 오늘 중으로 주불은 진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양과 청송의 진화율이 낮아 걱정”이라며 “이재민들을 염려해 주시는 마음을 잘 받들어 최선을 다해 주민들을 섬기겠다”고 약속했다.

김규 의성기독교연합회 회장은 “우리 지역과 교회에 관심을 가져주신 한국교회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산불로 교회와 사택이 전소된 곳도 있다.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을 보탰다.

한교총 긴급구호대책 대표이기도 한 이욥 목사는 “전소된 교단 소속 교회를 돌아보며 굉장히 참담했다. 피해 지역도 넓고 인명피해도 많은 상황 속 한국교회가 복구와 지원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공무원들과 봉사자들이 힘을 내 잘 감당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한국 교회는 기도하면서 계속 모금과 후원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날 현장 방문 일정에는 김종명 총무(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총회 사무총장), 신평식 사무총장, 김일엽 기독교한국침례회 총무 등이 동행했다.

한편 한교총은 전날 회원 교단에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 공문을 발송했다. 대표 회장인 김종혁 목사는 회원 교단들에 “소속 교회의 피해를 파악해주시고 교단 내 구제부 등의 조직을 통해 소속 교회가 참여하는 모금 운동과 함께 가능한 봉사활동에 나서달라. 그리고 본회가 추진하는 모금 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김종혁 목사는 “한국교회는 피해 주민을 위한 기도와 구체적인 지원을 통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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