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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켄은 범용 AI 에이전트를 대중화한 스타트업 마누스의 부상에 이어 주목받는 중국 AI 앱 개발사로 떠올랐다. 마누스는 메타 플랫폼스에 20억 달러 규모로 인수될 예정이었지만, 중국 규제당국의 개입으로 무산된 바 있다.
마누스와 마찬가지로 로바트 역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직접 개발하지 않고, 오픈AI의 GPT 및 알파벳(구글)의 제미나이 등 타사의 모델을 활용한다. 로바트는 크리에이터와 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한 사용자 친화적 도구를 구축하며 캔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등 기존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에보켄은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통해 약 3억 달러를 유치했고, 투자 후 기업가치는 2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라운드에는 그래나이트 아시아, 슌웨이 캐피털을 비롯해 앤트그룹, HSG 등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설립 3년차 스타트업 에보켄은 동영상 생성 도구인 ‘립TV’도 개발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연간 반복매출(ARR)이 3억 달러(약 2조 8000억원)를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발표했다.
최근 중국 테크(기술) 창업자들은 미국산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하더라도, 사용자경험과 바이럴 확산력을 갖춘다면 AI시대에도 ‘틱톡’급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에보켄의 창업자인 멜빈 첸은 바이트댄스 출신의 프로덕트 전문가다. 흥행한 동영상 편집 앱 ‘캡컷’의 글로벌 수익화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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