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더위 기승…오전까지 미세먼지 곳곳 '나쁨'

한정선 기자I 2017.05.29 17:51:01
29일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 경관단지의 오두막에서 한 농민이 더위를 피해 낮잠을 자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29일 일부 경상도와 전남동부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30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덥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29일 밀양은 낮 최고기온이 36.6도를 기록해 5월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대구(35.9도), 구미 (34.8도), 양산(34.7도) 등은 올 들어 가장 더웠다.

기상청은 “낮 동안 햇빛에 의해 기온이 크게 오르고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30일 울산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이겠고 수도권·강원권·충청권·전북·영남권은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이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 권역의 오존 농도는 ‘나쁨’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외 미세먼지로 대부분 지역의 농도가 높다가 오후 들어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해소되겠고 일부 영남권은 오후에도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3~22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수원 16도, 청주 18도, 대전 17도, 춘천 17도, 강릉 22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제주 19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4도, 수원 28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춘천 29도, 강릉 31도, 전주 30도, 광주 32도, 제주 27도, 대구 33도, 부산 28도 등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전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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