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후엘렌세와 챔피언스컵 16강
후반 4분 상대와 신경전으로 경고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폭발했다.
 | | 손흥민과 아론 살라자르.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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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손흥민.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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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18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LD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를 2-1로 제압했다.
11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긴 LAFC는 1·2차전 합계 점수에서 3-2로 앞서며 8강행 주인공이 됐다. LAFC는 내달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준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처음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격진을 지원했고 후반 중반부터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경기 중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LAFC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4분 손흥민이 중앙선 부근에서 자신을 마크하던 아론 살라자르를 완전히 제쳤다. 이어 속력을 내려고 할 때 살라자르가 손흥민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다.
 | | 손흥민과 아론 살라자르.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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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클에 걸려 넘어진 손흥민이 벌떡 일어나 살라자르를 향해 다가갔고, 거센 신경전이 벌어졌다. 양 팀 선수들과 주심이 손흥민과 살라자르를 뜯어말렸다.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경고를 주며 상황을 정리했다.
살라자르는 지난 1차전부터 손흥민을 전담 마크했다. LAFC 공격을 이끄는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견제하며 때론 거친 반칙도 마다하지 않았다. 미국 무대에서 자신을 향한 집중 견제에도 좀처럼 흥분하지 않던 손흥민이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특히 북중미 월드컵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이기에 더 예민할 수밖에 없었다. 3월 A매치를 앞둔 홍명보호도 마찬가지다. 이미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을 당한 만큼 대표팀에도 부상 경계령이 떨어진 상황이다.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한 손흥민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 |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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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8%, 기회 창출 1회, 지상 경합 승률 33%(2/6),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6.4점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LAFC가 전반 4분 알라후엘렌세 수비수 산티아고 반데르 푸텐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6분 네이선 오르다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경기가 연장전으로 향하려던 후반 추가시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극적인 역전 골이 나오며 8강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