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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원형 mRNA로 RNA 기술 확장…美 플랫폼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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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미 기자I 2026.09.01 15: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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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i 기반 유전자 억제 넘어 단백질 발현 영역으로 기술 확대
장쇄 RNA서 원형 mRNA 순도 94%·공정 회수율 34% 확보

올릭스 CI (사진=올릭스)
올릭스 CI (사진=올릭스)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올릭스(226950)가 원형 메신저리보핵산(circular messenger RNA) 제조 플랫폼에 대한 미국 특허 출원에 나서며 RNA 기술 영역 확대를 추진한다.

올릭스는 미국 자회사 ‘올릭스 US’(OliX US, Inc.)를 통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원형 mRNA 제조 플랫폼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출원은 특정 치료 후보물질이 아닌 다양한 항원과 치료용 단백질 발현에 적용할 수 있는 제조 플랫폼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올릭스는 기존 RNA간섭(RNAi) 기반 유전자 발현 억제 기술에서 단백질 발현 영역까지 RNA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원형 mRNA는 양 끝이 서로 연결된 고리 형태의 RNA다. 5’와 3’ 자유 말단이 없어 일반적인 선형 mRNA보다 RNA 분해효소에 대한 저항성과 세포 내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단백질 발현을 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암백신과 치료용 단백질, 유전자 편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RNA 플랫폼으로 연구되고 있다.

올릭스 US는 전사 단계에서 원형화가 가능한 킬로베이스(kb)급 장쇄 RNA 전구체를 생산한 뒤 RNA 양 끝을 효소로 연결하는 제조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사 후 가공 단계를 줄이고 최종 원형 mRNA에 불필요한 잔여 서열이나 여러 RNA 분자가 연결된 부산물이 생성될 가능성을 낮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자체 초기 공정평가 결과 장쇄 RNA 전구체 생산량은 동일 조건에서 생산한 비교 mRNA보다 질량 기준 약 30% 높게 나타났다. 원형화 직후 음이온교환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 분석에서는 원형 mRNA 비율이 최대 약 72%로 측정됐다.

이후 선형 RNA를 제거하는 RNase R 처리 후 별도의 크로마토그래피 정제 이전 단계에서 약 94%의 원형 mRNA 순도를 확보했다. 투입한 전구체 RNA 대비 공정 회수율은 약 34%를 기록했다.

초기 세포시험에서는 원형 mRNA와 비교 mRNA를 동일한 몰 농도로 세포에 도입해 최대 6일간 단백질 발현을 추적했다. 원형 mRNA의 단백질 발현 신호가 비교 mRNA보다 완만하게 감소했다. 특정 핵산 변형을 적용한 원형 mRNA는 누적 단백질 발현량도 비교군보다 높게 나타났다.

올릭스 US는 향후 원형 mRNA 정제 공정을 고도화하고 동물 모델에서 단백질 발현 지속성과 체내 분포, 면역반응, 안전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질환 모델에서 효능을 검증해 암백신과 치료용 단백질 등으로 적용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이번 출원은 원형 mRNA 제조 플랫폼을 권리화하고 RNA 기술 영역을 단백질 발현 분야까지 확대하는 출발점”이라며 “향후 동물·질환 모델 데이터를 확보해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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