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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앞으로 20년간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고 주요 핵시설을 해체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는 내용을 전달했다. 일부 농축 우라늄을 희석한 뒤 이란 내에 저장하고 나머지를 미국이 아닌 제 3국으로 반출하겠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후 핵 협상이 파기되면 이를 돌려받는다는 보장도 요구했다. 이란은 또한 미국이 이란 선박과 항만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면 상업용 상선을 대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이후 30일간 핵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해외 자금 동결 해제, 협상 기간 내 이란 원유 판매 허용, 전쟁 배상금 지급 등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로부터 온 답변을 읽었다”며 “나는 이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은 47년 동안 미국과 세계를 가지고 놀며 시간을 끌었다”며 “그들은 미루고 또 미루고 미룬다”고 비판했다. 이란과의 휴전과 협상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