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미혼 한부모 지원 늘린다…정부·기업·종교계 맞손

이지은 기자I 2025.11.11 12:00:00

성평등부, 우리금융·천주교와 확대 MOU 체결
24세 이하 대상 확대…교육·취업 및 의료비 지원
"청소년 한부모 생활 안정과 자립에 도움 기대"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청소년 미혼 한부모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종교계가 손을 잡았다.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설치된 성평등가족부 현판. (사진=연합뉴스)
성평등가족부는 11일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우리금융미래재단,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함께 청소년 미혼 한부모의 생활 안정과 자립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 원더패밀리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 1차 협약을 통해 22세 이하 청소년 미혼 한부모에게 월 50만 원의 생활지원금을 지원해 왔다. 이번 2차 확대협약을 통해서는 내년부터 지원 대상을 24세 이하까지 확대하고 교육·취업 및 의료비를 신규 지원해 예산(20억원)을 8억원 더 늘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4세 이하 청소년 미혼 한부모(임신부 포함) 300여명에게 월 50만원의 생활보조금과 월 1회 이상의 심리·정서 상담을 지원하고 자녀 백일 축하선물로 30만원 상당의 양육물품을 제공한다. 수혜자 가정 중 긴급한 의료지원이 필요한 경우 수술비 및 치료비 실비를 1인당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금융·인성·부모교육 등 온라인 강의를 운영하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우수한 성적을 받을 경우 1인당 최대 300만원, 취업 관련 자격증 취득 시 최대 15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며 단기 인턴십 프로그램에도 연계한다.

성평등부는 지원대상자 발굴과 관련 기관 연계 지원, 후속관리 등을 총괄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사업 운영 및 사업결과 공유를,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사업 기획 총괄과 사업비 지원을 각각 담당한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정부와 기업, 종교계가 협력해 청소년 미혼 한부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청소년 한부모 가족의 생활안정과 자립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청소년 미혼 한부모, 위기임산부 등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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