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중견기업 56% "올 하반기 수출 호전 기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응태 기자I 2026.08.13 11:00:03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중견련, ‘중견기업 수출 전망 및 애로 조사’
수출경기 회복 및 정치 불확실성 완화 전망
투자금 확보, 인허가 규제 등 애로 요인
"금융, 관세 등 포괄적 수출 지원책 필요"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중견기업 10곳 중 5곳은 올해 하반기 수출 업황이 지난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수출국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정치·사회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란 관측에서다.

사진=중견기업연합회
사진=중견기업연합회
13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발표한 ‘2026년 하반기 중견기업 수출 전망 및 애로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 56%는 올해 하반기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전기·전자, 자동차, 도소매 등 주요 수출 업종 중견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다.

수출 확대 기대감이 가장 큰 업종은 고무·플라스틱(75%)이었다. 뒤이어 식료품(71.4%), 정보통신(66.7%), 전기·전자(61.8%), 금속(58.3%), 자동차(56.7%), 의료(52.6%) 등 업종도 수출 호조를 전망했다.

중견기업들은 수출 개선을 기대하는 요인(복수응답)으로 ‘주요 수출국 경기 회복’(43.6%), ‘정치·사회적 불확실성 완화’(40.7%) 등을 꼽았다. 반면 ‘환율 변동성 확대’(47.3%), ‘원자재·인력 등 비용 상승’(36.4%), ‘물류비 증가’(30.9%) 등을 악화 요인으로 지목했다.

중견기업들은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7.2%)을 비롯한 동남아(16.0%), 인도(6.8%), 중남미(5.2%) 등으로의 신규 진출을 통한 수출국 다변화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17.5%→4.0%), 중국(7.0%→2.8%), 유럽(11.5%→4.8%) 등 기존 주요 수출 시장 신규 진출 선호도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중견기업의 13.6%는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년 이내에 해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25.6%였다.

사진=중견기업연합회
사진=중견기업연합회
중견기업들은 해외 투자 애로사항으로 ‘투자 자금 확보’(30.8%)를 가장 많이 짚었다. 이외에 ‘현지 인·허가 규제’(20.0%), ‘바이어·파트너 발굴’(12.0%), ‘현지 시장 정보 부족’(12.0%) 등도 애로 요인으로 꼽았다.

중견기업의 수출 애로를 가중하는 비관세장벽으로는 ‘해외 인증 취득’(51.2%), ‘원산지 증명 및 자유무역협정(FTA) 규정’(37.2%), ‘제품·기술 규제’(33.2%), ‘통관·검역 절차’(3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은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필수 정책 과제로 ‘주요 원자재·부품 수입 관세 인하 및 수급 안정’(49.6%)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물류 비용 및 수출 인프라 지원’(48.0%), ‘해외 판로·시장 진출 지원’(46.8%), ‘무역·수출 금융 지원 확대’(37.2%)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뒤따랐다.

김현철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사상 첫 연간 수출 1조달러 시대의 희망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중견기업의 수출 증가 전망이 실제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 관세, 물류, 인프라 등 현장의 필요에 걸맞은 실효적인 정책 지원을 과감하게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