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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총 2000조 시대’ 열었다…증시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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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6.05.29 15:21:34

삼성전자 시총 우선주 포함해 2000조원 돌파
전날 대비 6%대 상승 주가 31만원 넘어서
코스피 시장 새 역사…연초 대비 147% 상승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 시가총액이 2000조원을 넘어서며 한국 증시 새 이정표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우선주를 포함해 시가총액이 2022조원을 돌파함에 따라 새 역사를 썼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3시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6.01% 오른 3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주당 31만9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856조1935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데일리 DB
삼성전자 우선주는 전 거래일 대비 8.43%오른 2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를 합한 시가총액이 2022조2843억원을 기록하면서 20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해 1월2일 종가기준 12만85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31만7500원까지 오르면서 147.08% 급증했다. 삼성전자 우선주 역시 같은 기간 9만4400원에서 20만7000원까지 오르면서 119.27% 뛰었다.

이 같은 삼성전자 주가 급등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폭증에 따른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배경이다. 반도체 슈퍼 호황이 적어도 내년, 내후년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짐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E 샘플 출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6세대 HBM4 양산 체제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데 이어 차세대 제품에서도 한발 앞서 나간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AI 시장 큰 손인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를 겨냥해 AI 메모리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HBM4E는 HBM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내년 하반기 내놓을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 울트라’에 탑재될 제품으로, 내년 중 양산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HBM4E 샘플 공급에 나서면서 차세대 HBM 시장 경쟁의 무대도 7세대 제품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역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시총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날 SK하이닉스 역시 주가가 1주당 230만원을 넘어섬에 따라 시총은 1657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E 제품.(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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