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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4일 “윤호영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3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윤 대표 선임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지난 2016년 한국투자자금융과 카카오가 함께 출범한 가교법인 공동대표 시절부터 네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다.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면 다섯 번째 연임이다. 현재 윤 대표의 임기는 오는 3월 28일까지로, 연장하면 향후 2년 간 카카오뱅크를 이끈다.
윤 대표는 1971년생으로 안양 신성고·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대한화재 기획조정실을 거쳐 2009년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지원부문 부서장을 지낸 후 2014년 카카오모바일뱅크TF장을 맡았다. 이후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 대표로 자산규모 최대 인터넷전문은행 경영을 맡고 있다.
임추위는 윤 대표의 ‘종합금융플랫폼’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임추위는 공시를 통해 “모바일뱅크의 스탠다드로 자리잡은 카카오뱅크가 지속 성장하고 혁신을 확장해 국민 모두가 찾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걸 높이 평가했다”며 “윤 후보자의 경영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뛰어난 경영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올해 제4의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안정적인 리더십에 대한 필요성도 있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2488만명으로,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판 인터넷전문은행 출범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