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붉게 물들인 이란…"하메네이 후계자에 피로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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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26.03.10 14:42:54

각지서 하메네이 추모 집회·새 지도자에 충성 서약
170명 여학생 학살 규탄…"미국·이스라엘에 복수를"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뒤 전국에서 충성 서약 행사가 열렸다고 이란 보수 성향 일간지 테헤란타임즈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FP)
보도에 따르면 모즈타바가 새로운 최고지도자로 확정된 뒤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곳곳에서 다양한 계층의 수천명이 거리로 뛰쳐나와 이란 국기를 흔들며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하메네이 부자의 사진을 들고 “미국 타도”, “이스라엘 타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참가자들은 손바닥에 붉은색 물감을 칠한 채 행진했다. 손바닥의 붉은색 물감을 칠한 것은 공격자인 미국과 이스라엘이 흘린 피를 상징하며 복수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 참가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잔혹한 행위를 강하게 규탄하며 “전쟁이 시작된지 몇 시간만에 170명의 무고한 여학생이 학살당했다는 사실을 세계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선 종교 집회가 열렸으며, 시라즈, 케르만, 아흐바즈, 타브리즈, 하메단, 아르다빌 등 주요 도시에서도 연대 집회가 잇따랐다. 집회 참가자들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기리며 새 지도자에 대한 충성을 서약했다.

시민들은 새 지도자와 이란 영토 보전을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하며 종교 의식을 치렀으며, 수니파 공동체도 시아파와 함께 새 지도부에 대한 충성을 표명하고 깊은 연대를 드러냈다고 테헤란타임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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