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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프리미엄 영상진단장치를 들여온 JW메디칼도 의료비 부담 감소와 더불어 올해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시행하는 하복부 초음파가 급여적용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충수·소장·대장·서혜부·직장·항문·신장·방광 등에 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 하복부 초음파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수 있다.
초음파 검사는 복잡한 진단을 쉽게 해주고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CT) 등 다른 영상진단장비와 달리 안전하며 무해한 것이 장점이다.
이에 의료현장에서 중요한 검사방법으로 광범위하게 사용했으나, 고비용으로 인한 환자 부담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다라 의료비 부담이 줄면서 대형병원의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가 늘어날 전망이다.
JW메디칼은 지난 2016년 일본 히타치와 ‘아리에타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초음파 진단장치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해 2월에는 신제품 ‘알로카 아리에타 850’(ALOKA ARIETTA 850)를 선보였다.
알로카 아리에타 850은 히타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미세 가공 초음파 반도체 탐촉자(CMUT)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를 적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영상의학과를 비롯한 산부인과, 내과, 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초음파 영상진단장치로 평가받으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한 탐촉자는 기존 크리스탈 방식이 아닌 100% 반도체 소재로, 하나의 탐촉자로 여러 광대역 주파수 활용이 가능해 다양한 신체 부위를 검사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에는 히타치의 ‘엘라스토그래피’ 원천 기술을 한층 강화한 ‘콤비-엘라스토’ 기능을 탑재했다. 이는 초음파 신호를 통해 암 등이 의심되는 부위의 경도를 면밀히 측정, 단단한 암 종양과 부드러운 정상 종양을 각각 다른 색상으로 나타내는 기술이다.
조직의 탄성도를 색상으로 표현해주는 ‘쉬어웨이브이미지’와 주파수를 이용해 병변의 경도를 수치로 표현해주는 ‘엘라스토이미지’를 동시 구현하며 진단의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
JW메디칼은 전국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거래처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시장 규모는 약 74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노용갑 JW메디칼 대표는 “보장성을 강화할수록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MRI·CT 등 기존 제품과 함께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라인업을 강화해 영상 진단 분야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