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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높이’, SOOP은 ‘수비’…박사랑-유가람 맞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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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04 18: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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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 세터와 국가대표 리베로의 교환
양 팀 취약 포지션 보강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와 신생팀 SOOP 수퍼스가 세터 박사랑(23)과 리베로 유가람(20)을 맞바꿨다.

GS칼텍스와 4일 “SOOP에 유가람을 보내고 박사랑을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로 GS칼텍스는 경기 운영과 높이를 강화했고, SOOP은 국가대표 리베로를 확보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대구일중과 대구여고를 졸업한 박사랑은 2021~22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했다. 키 177㎝의 장신 세터로 높은 블로킹 벽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빠른 패스가 강점으로 꼽힌다.

박사랑. 사진=GS칼텍스
박사랑. 사진=GS칼텍스
유가람. 사진=SOOP
유가람. 사진=SOOP
박사랑은 V리그에서 다섯 시즌 동안 141경기에 출전해 세트 성공 2331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 101세트를 소화하며 세트 성공 863개, 세트당 8.54개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박사랑의 합류가 공격 선택지를 넓히고 세터진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박사랑의 합류로 세터진의 높이와 경기 운영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팀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한 유가람에게 감사한다.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SOOP은 2005년생 국가대표 리베로 유가람을 영입하며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유가람은 2023~2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부터 연령별 국가대표로 뛰었고, 프로 입문 이후 꾸준히 출전 경험을 쌓았다.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는 주전 리베로로 전 경기를 뛰며 GS칼텍스의 전승 우승을 이끌어 리베로상을 받았다. 올해는 성인 대표팀에도 선발돼 국제무대를 경험했다.

대표팀에서 함께 뛴 한다혜와 유가람은 SOOP에서도 리베로진을 구성한다. 창단 첫 시즌을 준비하는 SOOP은 두 선수의 경쟁과 협업을 통해 장기 레이스의 수비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세진 SOOP 감독은 “유가람은 어린 나이에도 꾸준히 경험을 쌓아 국가대표까지 성장한 선수”라며 “한다혜와 서로의 장점을 살려 팀의 수비 안정감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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