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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2분기 영업익 14억…1분기 적자 딛고 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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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6.08.11 09: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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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81억…전분기 대비 55.5%↑
AI 통번역 솔루션 상반기 매출 175% 증가
315억 글로벌 수주, 3분기부터 매출 반영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기업 플리토(300080)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약 14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플리토는 3분기부터 315억원 규모 글로벌 데이터 구축 수주가 본격 매출로 반영되는 만큼 하반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플리토, 2분기 영업익 14억…1분기 적자 딛고 턴어라운드
11일 플리토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1억622만원, 영업이익 13억9816만원, 당기순이익 15억5585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42.5%, 당기순이익은 33.1%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은 개선됐다. 플리토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약 52억원, 영업손실은 약 6400만원이었다. 2분기에는 매출이 전분기 대비 55.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1분기 진행한 연구개발(R&D) 집중 투자가 AI 통번역 솔루션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연결 매출 133억2022만원, 영업이익 13억3406만원, 당기순이익 17억2322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48.8%, 당기순이익은 32.1% 감소했다.

플리토는 신사업인 AI 통번역 솔루션 부문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솔루션 부문 누적 매출은 약 24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2분기 솔루션 매출은 약 17억1000만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40% 늘었다.

플리토는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이 글로벌 컨퍼런스와 국제 비즈니스 행사에서 도입되고 있으며, AI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도 지난해 말 출시 이후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높았다. 플리토는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의 약 62%를 해외 시장에서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공시한 315억5000만원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 구축 수주 물량은 3분기부터 납품 완료와 함께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해당 수주 규모는 전년도 연결 매출의 약 88% 수준이다.

공공 분야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플리토는 최근 국립국어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의 데이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윤민용 플리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의 영업적자는 AI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비용 집행이었으며, 상반기 솔루션 누적 매출 175% 급증이라는 즉각적인 성과로 투자 방향이 틀리지 않았음을 숫자로 입증했다”며 “3분기부터는 대규모 글로벌 수주가 본격적인 실적으로 직결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과 이익 극대화를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가 플리토만의 압도적인 솔루션 경쟁력으로 이어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완전히 굳히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데이터 파트너십을 본격화하고 정부 주도의 주요 B2G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AI 산업 내 대체 불가능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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