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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고서 제출 데드라인…경창산업·MP그룹 투자자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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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19.04.08 18:49:35

차바이오텍·동양물산은 감사의견 ‘적정’으로 기사회생
에이앤티앤·KJ프리텍·파인넥스는 ‘의견거절’…상폐 위기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이슬기 기자] 사업보고서를 아직까지 내지 못하고 있는 12월 결산 법인들의 투자자 마음이 조급해졌다. 이미 제출 기한은 넘긴 상태에서 오늘(8일)까지 사업보고서를 내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더 늦어질 경우 상장폐지 대상에도 오를 위기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6시 40분 현재 경창산업(024910) MP그룹(065150) 두 곳은 사업보고서 제출 연장 기한인 이날까지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이들 기업을 포함해 8개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을 사유로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을 이날까지 연장한다고 신고한 바 있다.

통상 12월 결산 법인은 사업연도 종료 후 90일 이내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올해의 경우 4월 1일까지는 사업보고서를 냈다고 공시해야 하는 것이다.

제출 기한까지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다음날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제출 기한의 10일 이내인 이달 1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이후 다음날 상장폐지 안내 후 정리매매가 시작된다.

다만 연장신고서를 제출하면 기한 후 5영업일 이내까지 사업보고서 제출을 미룰 수 있다. 정해진 기한까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를 받지 못한 상장사들은 연장 신고를 했고, 기한이 5영업일 후인 8일까지 미뤄졌다.

두 개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6곳은 기한 내 사업보고서를 냈다. 청담러닝(096240)이 이달 1일 가장 빨리 사업보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감사의견 ‘적정’이 담긴 감사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8일에만 동양물산(002900) 에이앤티앤(050320) 차바이오텍(085660) 파인넥스(123260) KJ프리텍(083470) 5곳이 사업보고서를 내며 기한을 지켰다. 다만 감사의견에 따라 희비는 갈렸다.

동양물산과 차바이오텍의 경우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 지난해에도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가 재감사로 ‘적정’ 전환했던 차바이오텍의 경우 시장의 반응이 더 뜨거웠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8%대 하락폭을 기록했지만 장 종료 후 사업보고서 제출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에이앤티앤 파인넥스 KJ프리텍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에 대해 ‘의견 거절’ 통지를 받았다. 이들 기업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게 됨에 따라 향후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할 전망이다.

아직까지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고 있는 경창산업과 MP그룹의 경우 아직 시간은 남아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사업보고서 제출 최종 기한은 이날 오전 12시까지여서 이때까지 공시를 하면 된다”며 “통상 오후 8~9시까지 공시가 나오지 않으면 해당 기업에 확인한 후 안내공시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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