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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지난달 15일 연말 가계대출의 관리를 위해 비대면 전용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의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이달 9일부터는 타 금융기관 대환대출 취급도 제한했다.
비대면 대출 상품 일부가 판매 재개됐지만 대환대출 목적의 대출 취급 제한은 유지된다.
우리은행도 △우리WON주택대출(아파트) △우리WON전세대출 등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지난달 한시 중단했던 비대면 부동산 금융상품 8종의 판매를 오는 23일부터 재개할 계획이다. 이 역시 내년 실행 건에 한해 취급이 재개된다.
은행들은 하반기 들어 대출 대상과 한도를 축소하고, 다주택자와 1주택자 대상 부동산 대출을 걸어 잠그면서 금융 당국에 제출한 연간 가계대출 목표를 맞춰왔다. 그러나 연말이 지나면 가계대출 연간 관리 한도가 원점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다음 해에 시행할 대출을 이달 중순부터 재개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 당국은 내년에도 은행권의 가계대출을 월별·분기별로 관리하기로 하는 등 가계대출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