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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장 재경부 2차관, 방글라데시와 경제협력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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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기자I 2026.11.04 14: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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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글라데시 CEPA 원칙적 타결 계기…디지털·공급망·그린 협력 추진
현지 진출 한국 기업 통관·비자 절차 개선 요청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과 방글라데시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계기로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 등을 활용해 디지털·공급망·그린 분야의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지난 3일 서울에서 아미르 코스루 마흐무드 차우두리 방글라데시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재경부가 4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8월 원칙적으로 타결된 한·방글라데시 CEPA가 경제협력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허 차관은 CEP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한 후속 조치를 당부하며 “이를 기반으로 양국 간 교역 품목을 다변화하고 인프라, 방산, 첨단산업 등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자”고 제안했다.

허 차관은 방글라데시의 인구가 1억 7000만명에 달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양국 교역 규모는 2025년 24억달러, 올해 상반기 17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2.7% 증가했다.

아울러 방글라데시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통관과 비자 갱신 절차를 개선하고 기업 친화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차우두리 장관은 “한국은 방글라데시의 경제 발전과 산업 고도화를 위한 최우선 협력 파트너”라며 “교역, 투자, 금융, 산업 등 다방면에 걸친 경제협력을 통해 양국이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방글라데시에서 활동하고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애로 해소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앞으로 EDCF와 EIPP 등을 통해 AI·디지털, 공급망, 그린 분야에서 방글라데시의 개발 수요와 한국 기업의 참여를 연계한 상호 호혜적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사진=재경부)
(사진=재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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