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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의료·AI·로봇 융합 ‘고령자 돌봄모델’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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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기자I 2026.07.28 14: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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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앵커 10 챌린지’ 선정…최장 9년간 80억원 지원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화여대가 의료·인공지능(AI)·로봇 기술을 융합해 고령자의 건강·안전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병원과 가정,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통합 돌봄관리 모델 개발에 나선다.

이화여대 전경. (사진=이화여대)
이화여대 전경. (사진=이화여대)
이화여는 ‘서울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ANCHOR) 사업의 ‘서울 앵커 10 챌린지’ 과제에 선정돼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융합연구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앵커 10 챌린지는 대학이 미래산업 육성과 도시 난제 해결을 위해 자율적으로 설정한 연구를 최장 9년간 지원하는 대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이화여대는 서울시 지원금 80억원과 대학 대응자금을 투입해 ‘어라이즈 이화, 프라임-서울’(ARISE EWHA, PRIME-SEOUL) 챌린지를 추진한다. 이화여대는 의료와 AI·로봇 기술을 결합해 고령자의 건강·안전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병원-가정-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통합 돌봄관리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화여대는 독거노인 증가와 치매·복합질환 확산, 일상생활 기반 위험예측과 응급연계 체계 부족 등 초고령사회의 주요 난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이화여대 의학·AI·로봇·건축 분야 교수 10명이 의과대학 중심의 ‘의학 축(Medical Axis)’과 공과대학 중심의 ‘AI-로봇 축(AI-Robot Axis)’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한다.

‘의학 축’ 연구에는 김건하 이화여대 교수를 중심으로 정지향·최윤희·송태진·김진우 교수가 참여한다. 이들은 치매, 뇌혈관질환, 노쇠, 인지기능, 구강·영양 등 고령자의 복합 건강위험에 대한 임상 기준과 개입 체계를 마련한다. ‘AI-로봇 축’ 연구에는 류석창 교수를 중심으로 김순겸·임재한·황성주·오유란 교수가 참여하며 멀티모달 센싱, 개인별 AI 디지털 트윈, 스마트홈, 로봇 상호작용 기술을 활용한 생활공간 위험 감지 및 대응 시스템을 개발한다. 특히 가정 내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고령자의 외출 감소, 복약 누락, 무응답, 낙상 의심, 인지 저하 등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위험 수준에 따라 예방·의료·응급 대응을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화가 축적해 온 의료·AI·로봇 분야의 연구역량을 서울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과 연결할 것”이라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혁신모델이 서울을 넘어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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