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국내 자동차 업계 강관사 등 들이 미국 수출 물량이 줄어들 우려는 남아 있기 때문에 특수강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예외적 관세 적용이나 무관세 쿼터제 부활 여부에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 철강업체인 포스코, 현대제철 등이 미국에 수출한 철강재 물량은 276만5000톤(t)이다. 금액으로는 35억달러(4조9100억원)에 달한다. 단일 국가로는 대미 철강 수출 비중은 전체의 13.06%로 한국 철강의 최대 수출국이다. 또 미국의 철강 수입국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캐나다(23%), 멕시코(11%), 브라질(9%), 한국(9%) 등으로 우리나라는 4번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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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6월 우리나라 전체 철강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1.17%로 최근 1년 간(2024년 6월~2025년 6월) 전체 평균(9.21%) 보다 높았다. 같은 달 미국 수출량도 23만9217t으로 최근 1년 중 세 번째로 많았다. 미국에 수출하는 고급 판재류 등 고부가가치 품목은 대체가 어려워 관세 효과를 상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의 전체 매출에서 미국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 않은 편이다. 예컨대 포스코(2%), 현대제철 3~4%, 세아베스틸지주 3~3.5%, 동국제강 1% 등의 수준이다. 이 때문에 전체 매출의 일부인 물량을 다른 국가로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당장 미국에 파는 철강재 가격이 50% 이상 뛴다는 점은 부담이긴 하지만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도 동일한 관세를 적용받는다는 점도 경쟁력이 떨어지는 요소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으로의 매출 포지션은 미미한 수준인데다 우려가 컸던 자동차 관세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오히려 리스크 해소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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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강관업체들은 미국 수출 물량이 많기 때문에 열연이나 후판 소재의 물량이 줄거나 가격 인하 이슈가 불거질 수는 있다”며 “가격(P)을 고수하거나 물량(Q)을 유지할지는 선택의 문제이기 하지만 아직 최대한 물량을 유지하는 스탠스를 보이고 있어 우려할 정도는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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