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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전화, 카카오는 카톡, KT는 플랫폼…‘모두의 AI’ 비공개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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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10.16 16: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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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가 직접 전화하는 ‘대신걸기’ 검증…A.X K2 적용
카카오는 카톡 기반, KT는 기존 서비스와 AI 연계 추진
테스트 규모·기간은 비공개…12월 정식 출시 목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이 직접 전화하고, 카카오(035720)는 카카오(035720)톡을 활용한다. KT는 기존 플랫폼과 AI를 연계한다. 세 회사가 개발 중인 전 국민 무료 AI 서비스 ‘모두의 AI’가 16일 비공개 베타테스트에 들어갔다. 각 사는 서비스 성능과 안정성을 점검해 12월 정식 출시를 준비한다.

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정부 관계자와 고객자문단 등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카카오는 정부 관계자와 컨소시엄 참여사, KT는 컨소시엄 관계사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사는 테스트 참여 규모와 기간 등 구체적인 운영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모두의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의 AI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비용과 이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범용 AI 챗봇으로 출발해 공공서비스 신청과 예약 등 일상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윤영 KT 대표이사,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등이 9월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윤영 KT 대표이사,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등이 9월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T, AI가 직접 전화하는 ‘대신걸기’ 검증

SK텔레콤은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 특화 AI 서비스 등 세 가지 영역으로 서비스를 구성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특화 서비스인 ‘대신걸기’의 성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대신걸기는 이용자가 필요한 일을 요청하면 AI가 의도를 파악해 관련 업체나 시설에 직접 전화하고, 확인한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식당 예약과 콜키지 가능 여부, 공공 테니스장의 유아용 의자 비치 여부 등을 확인하는 시나리오를 점검할 예정이다. 인터넷 검색만으로 알기 어려운 생활 정보를 AI가 직접 전화해 확인하는 방식이다.

대신걸기에는 SK텔레콤의 AI 모델 ‘A.X K2’가 적용된다. 이용자의 요청을 정확히 이해하고 전화 상대방과 대화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지, 확인한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는지 등을 검증한다.

SK텔레콤은 테스트 결과와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주요 기능과 생활밀착형 이용 시나리오를 보완할 계획이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전화·문자·웹·앱 등 다양한 접점에서 AI에 일을 맡기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킬 방침이다.

카카오는 카톡, KT는 기존 플랫폼과 AI 연계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주요 이용 창구로 삼는다. 별도 AI 앱을 설치하지 않고 대화만으로 공공서비스 신청과 예약·결제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베타테스트는 정부 관계자와 컨소시엄 참여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KT는 포털 다음과 다나와·무신사·직방 등 기존 서비스에 AI를 결합하는 ‘이음 인사이드’ 전략을 추진한다. 차량 검사 시기 안내·예약 등 생활밀착형 기능도 구상하고 있다. 다만 이번 베타테스트에서 개별 플랫폼 연계 기능이 제공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테스트는 컨소시엄 관계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세 컨소시엄은 베타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보완한 뒤 12월 정식 출시를 추진한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국민 누구나 비용 부담과 이용량 제한 없이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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