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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 에스텍시스템과 피지컬 AI 업무협약(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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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기자I 2026.06.26 14:10:54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아이엘(307180)은 국내 종합 보안·시설관리 전문기업 에스텍시스템과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보안·시설관리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송성근 아이엘 의장(좌)이 이병화 에스텍시스템 대표와 26일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보안·시설관리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공=아이엘)
송성근 아이엘 의장(좌)이 이병화 에스텍시스템 대표와 26일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보안·시설관리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공=아이엘)
에스텍시스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752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기록한 국내 대표 종합안심솔루션 기업으로,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통합 보안은 물론 시설관리(FM), 주차관리, 방역·방제, 환경관리 등 전국 단위 사업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계열사를 포함해 약 2만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아이엘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 H2’와 자율주행 4족 로봇 ‘아이엘봇 L1 맥스’를 활용한 차세대 통합 보안·시설관리 서비스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엘봇 H2는 고객 응대와 안내, 순찰, 시설 점검 등 사람 중심의 업무를 수행하며, 아이엘봇 L1 맥스는 발전소와 데이터센터, 플랜트, 물류센터, 대형 빌딩 등에서 자율주행 기반 순찰과 이상 감지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양사는 기존 인력 중심의 보안·시설관리 체계를 피지컬 AI 기반 통합 운영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로봇이 반복 순찰과 시설 점검, 이상 징후 감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에스텍시스템의 전문 현장 인력이 즉시 연계 대응하는 운영 모델을 구축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AI 성능과 현장 운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아이엘은 이번 협력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운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피지컬 AI 로봇 운영 플랫폼 고도화에 활용하는 한편, 향후 RaaS(Robot as a Service) 사업 확대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로봇 산업은 단순 하드웨어 경쟁을 넘어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피지컬 AI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보안 및 시설관리 분야는 반복 업무 비중이 높고 운영 데이터 확보가 용이해 피지컬 AI 상용화에 적합한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아이엘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로봇 공급을 넘어 국내 최대 규모의 보안·시설관리 시장을 피지컬 AI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휴머노이드와 4족 로봇을 결합한 최적의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피지컬 AI 운영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시설관리 분야는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이 가장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는 시장 중 하나”라며 “에스텍시스템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서 피지컬 AI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적극 확대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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