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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끔 공사석에서 뵐 때마다 큰 인연이 없는 제게도 참 따뜻하셨다”며 “40대 중반 이후 연극에 흥미가 생겨 선생님께서 운영하신다는 연기학원을 가보려했다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난다”고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고인이 백상예술대상 특별무대에서 “평생을 했는데도 아직도 안 되고 모자라는 데가 있습니다. 연기에 완성이 없다는 얘기가 바로 그겁니다. 잘할 순 있어도 완성은 아니다 이거예요”라고 말한 것을 회상하면서 “완성은 없다는 말씀을 정치를 하면서도 항상 새기겠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국민배우라는 호칭에 걸맞게 멋지셨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 이순재는 이날 새벽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철학과 재학 시절 로렌스 올리비에 주연 영화 ‘햄릿’을 보고 배우의 꿈을 품게 됐고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를 통해 데뷔해 연기의 길을 걷게 됐다.
드라마 ‘동의보감’, ‘사랑이 뭐길래’, ‘보고 또 보고’, ‘목욕탕집 남자들’, ‘ 사랑밖엔 난 몰라’, ‘허준’, ‘상도’, ‘야인시대’, ‘장희빈’, ‘낭랑 18세’, ‘토지’, ‘이산’ ,‘마의’, ‘무자식 상팔자’, ‘개소리’, 영화 ‘메밀꽃 필 무렵’, ‘형’, ‘그대를 사랑합니다’, ‘덕구’, ‘로망’ 등 약 140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펼쳤다.
MBC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 뚫고 하이킥’ 등의 시트콤을 통해 코믹 연기로 사랑을 받았으며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다.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연극 무대로 돌아와 ‘장수상회’, ‘앙리할아버지와 나’, ‘리어왕’ 등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제 14대 국회의원(민주자유당)을 지내며 정치권에 몸 담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20분이며, 장지는 이천 에던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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