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트럼프 “의약품에 대대적 관세” 경고에 제약주 일제히↓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에 대해 대규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9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제약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머크앤코(MRK) 주가는 4.07% 하락한 75.74달러를 기록했다. 화이자(PFE)는 3.21% 하락한 21.14달러, 일라이릴리(LLY)는 3.61% 하락한 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일련의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조치에 이어 의약품도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미국은 상당량의 의약 원료와 완제 의약품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실제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원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