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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 불안 속, 중국 제조업 체감경기 두달째 확장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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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26.04.30 11:00:51

4월 제조업 PMI 50.3, 철도·선박 등 생산·수요 확장세
비제조업 PMI 49.4로 위축 전환, 서비스·건설업 부진
이란 전쟁 여파 지속, 중앙정치국 “어려움·도전 직면”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중국의 제조업 체감 경기가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이란 전쟁 여파에서도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기업의 생산과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서비스·건설업의 부진으로 비제조업의 체감 경기는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중국 동부 푸젠성 푸저우의 한 금형 생산 공장에서 직원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1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전월(50.4)보다는 약간 둔화했다.

제조업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다. 50이 기준으로 50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 국면, 50을 밑돌면 위축 국면으로 보기 때문에 체감 경기지표로 여긴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1월과 2월 연속 50을 밑돌다가 3월 확장 전환했으며 2개월째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세부 지표를 보면 생산(51.5), 신규 주문(50.6)이 기준을 웃돌았다. 원자재 재고(49.3), 고용(48.8), 납기(49.5)는 50 미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첨단 제조업(52.2)과 장비 제조업(51.8)이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 소비재 산업도 50.7로 기준을 웃돌았다. 고에너지 소비 산업은 47.9로 위축 전환했다.

국가통계국은 철도, 선박, 항공우주 장비, 전기 기계·장비, 컴퓨터 통신 전자 장비 등 산업의 생산과 신규 주문이 모두 53.0을 넘었으며 관련 산업의 생산과 수요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산·기업 활동 예상 지수는 54.5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제조업 관계자들이 앞으로 경기 전망을 좋게 본다는 의미다.

국가통계국은 “식품, 와인 및 음료, 정제 차, 자동차, 철도, 선박, 항공우주 장비 등 다양한 산업의 활동 예상 지수가 58.0 이상으론 호황 범위”라고 전했다.

4월 비제조업 PMI는 49.4로 시장 예상치(49.9)와 전월(50.1)을 밑돌며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중국의 비제조업 PMI는 2월(49.5)까지 위축 국면이다가 3월(50.1) 확장 전환했으나 한 달만에 다시 위축으로 돌아섰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49.6)과 건설업(48.0)이 임계점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합친 종합 PMI는 50.1로 전월(50.5)보다는 하락했으나 확장 국면을 지켰다.

중국 경제는 소비·투자 부문의 부진을 수출 호조가 상쇄하는 모습이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5.4%)를 웃돈 반면 소매판매와 고정자산 투자는 각각 1.7%씩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근 들어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 정세 불안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정책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선 “중국 경제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과학 기술 자립 자강, 산업망의 자주적 통제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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