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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KAIST는 보이콧 사태를 주도한 AI 전문가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가 대학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월시 교수를 포함, 보이콧에 동참한 57명의 석학 모두 철회에 동의했다.
이들은 메일을 통해 “KAIST에 대한 보이콧은 신 총장이 치명적인 자율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후 취소했다”며 “보이콧에 동참했던 교수 모두 이를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및 로봇 석학들은 KAIST를 방문하고 공동 프로젝트에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시 교수는 메일을 통해 “신 총장이 치명적인 자율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KAIST가 옳은 일을 한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KAIST와 일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KAIST는 보이콧 사태 후 이에 동참한 석학들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 설득하고 “대량살상무기, 공격무기 등 인간 윤리에 위배되는 연구를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한화시스템 역시 “살상 무기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 총장은 보이콧을 철회한 교수를 포함한 57명 교수에게 서신을 보내 전폭적 지지와 신뢰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 또 빠른 시일 내 KAIST를 방문해 AI윤리에 관해 더 많은 토의와 협력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 4일 월시 교수 등 세계 AI·로봇 석학들은 KAIST가 방산 전자 기업인 한화시스템 손잡고 문을 연 ‘국방인공지능(AI)융합연구센터’에서 AI 기술을 통한 대규모 살상 무기를 만든다며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