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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주한美사령관, '北 상습 월선' 동부전선 GP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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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26.09.09 17: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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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한 달 사이 20여회 MDL 침범 속
MDL 일대 북한군 작업 동향 및 경계작전태세 확인
유엔사 北 월선 조사 상황, MDL 기준선 불일치 논의 가능성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군사·연합사·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북한군의 상습적 군사분계선(MDL) 월선이 발생한 동부전선으로 현장 확인을 했다.

9일 합참에 따르면 이날 진 의장과 브런슨 사령관은 동부전선에 위치한 일반전초(GOP)·최전방소초(GP) 부대를 방문해 비무장지대(DMZ) 작전상황을 확인하고 최전방 경계작전태세를 점검했다.

두 사람이 방문한 부대는 동부전선 최전방으로, 최근 북한군의 상습적 MDL 침범이 있었던 지역에 대한 경계작전을 맡은 부대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최근 한 달간 20여회 MDL을 침범했는데, 이는 지난 한 해 침범 횟수(17회)보다 많다. 월선 사례 대부분이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장과 브런슨 사령관은 해당 부대의 GP를 방문, 북한군의 MDL 일대 근접작업 동향을 확인하고 현장부대의 즉응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진 의장은 MDL 일대에서의 북한군 활동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하면서 “녹음(綠陰)과 잦은 안개로 경계작전 수행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라며 “사소한 징후도 면밀하게 분석하여 적의 기습을 방지하고, 적 도발 시 확고한 대응으로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하라”고 지시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정전협정은 70여년간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해 왔으며, 이러한 안정을 지속하기 위해 확고한 대비태세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오늘 우리가 이곳에 함께한 것은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대한민국을 방위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동 현장 방문은 MDL 일대 적 도발을 억제하고,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브런슨 사령관은 주한미군·연합사 사령관이면서, MDL 이남 지역에 대한 정전협정 관리를 책임지는 유엔군사령부 사령관도 맡고 있다.

최근 북한군의 MDL 침범과 우리 군의 경고사격 대응이 반복되는 와중에 이뤄진 이날 방문에서 진 의장과 브런슨 사령관은 북한군의 정전협정 위반 사건 조사 문제, 한국군과 유엔사 간 MDL 기준선 불일치 문제 등을 협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 의장은 GOP대대를 방문해 경계작전시스템과 대응태세 전반을 점검했다. 최근 1군단 등 일부 부대에서는 실탄을 삽탄하지 않고 GP·GOP 경계작전을 했던 사실이 드러나 전방부대의 작전기강 해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진 의장은 “직면한 적 위협을 고려해 작전기강과 지휘체계를 확립한 가운데 모든 작전요원이 원팀이 되어 즉각 행동화될 수 있는 실전적 작전능력과 태세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가장 험준한 최전선에서 오직 적만 바라보며 국가방위의 임무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한 헌신으로 국민의 일상을 지켜주고 있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사·연합사·주한미군사령관이 9일 동부전선 GP를 방문해 비무장지대 작전상황을 확인하고 최전방 경계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합동참모본부 제공]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사·연합사·주한미군사령관이 9일 동부전선 GP를 방문해 비무장지대 작전상황을 확인하고 최전방 경계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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