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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가 올린 대외비 문건에 뜨악…주진우 "본인 재판도 보고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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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라 기자I 2026.09.30 15: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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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SNS 공개 문건에 '선관위 특검' 문구 노출
주진우 "특검 동향 왜 보고받나…청와대 해명 믿기 어려워"
"대통령 재판도 보고받았나…확인 필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청와대 일일 종합상황 보고 문건에 '선관위 특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투표용지' 문구가 적혀 있다며 의혹 제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청와대 일일 종합상황 보고 문건에 '선관위 특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투표용지' 문구가 적혀 있다며 의혹 제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선관위 특검 동향을 왜 보고받았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선관위 국정조사특별위원으로 활동했던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대통령이 직접 공개한 문건으로, 원래 공개하려 하지 않았던 잘린 부분에도 선관위 특검이 참여하는 올림픽공원 재검표 관련 내용이 명확히 기재돼 있다”며 “청와대가 선관위 특검 동향을 어떻게 파악했고, 대통령은 왜 이를 보고받았는지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일일 종합상황 보고’ 문건 사진을 올리며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의 성과를 소개했다. 해당 문건 우상단에는 ‘대외비’가 기입된 데다, 해당 문건 하단에 ‘선관위 특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투표용지’ 등의 문구가 일부 노출됐다.

이를 두고 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검의 정치적 중립 훼손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청와대는 경찰청의 치안 상황 보고였을 뿐 “선관위 수사 상황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선관위 특검팀도 해당 문건의 기재 내용과 경위를 알지 못한다며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해명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공세했다. 그는 “올림픽공원 재검표 문제가 끝난 지 한 달도 넘었는데 대통령에게 올라가는 일일 중요 보고에 특별한 계기도 없이 한 달 전 끝난 내용이 담겼다는 해명을 믿기 어렵다”며 “문건에 적힌 주체도 선관위 특검인 만큼 특검이 어떻게 했다는 내용의 동향 보고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문건이 ‘일일 종합상황 보고’라는 점을 들어 선관위 특검 관련 보고가 일회성인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그 날짜의 문건만 공개할 것이 아니라 다른 날짜에도 선관위 특검 동향을 보고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보고 문건 일체를 공개해야 한다”며 “이런 식으로 경찰이 수사기관 동향을 낱낱이 보고했다면 다른 사건에 대해서는 보고가 없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 본인의 재판이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한 보고도 받지 않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건을 공개하면서 스스로 과오를 국민 앞에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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