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나가래도 안나가는 '부캉이'..다음은 그물 이용 작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장영락 기자I 2026.09.29 16:03:21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9일 관계 당국 선박 5척 이용해 외해 유도
상어 계속 머물며 구조작업 중단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항 수로에 들어와 나가지 않고 있는 상어 ‘부캉이’과 외해 유도 작업에도 수로에 머물러 일단 작업을 중단했다.
연합
연합
29일 오전 부산해경, 부산소방본부 등은 합동으로 상어 외해 유도 작업을 시작했다. 부산시 등 유관기관은 앞서 추석 연휴기간까지 지켜보다 상어를 외해로 유도하는 작업을 벌이기로 한 바 있다.

연휴가 끝나고도 상어가 여전히 수로에 머무르며 나가지 않자 결국 이날 인위적으로 상어를 모는 작업을 벌였다. 11시부터 해경과 소방본부 구조정, 모터보트 등 배 5척이 동원돼 작업이 시작됐다.

선박에 장착된 워터펌프로 물을 뿌려 수로 안쪽 제4보도교서부터 유도작업을 시작해 제5보도교 쪽으로 천천히 이동을 유도했다.

당국은 상어를 직접 접촉하지 않고 먼 거리에서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상어의 이동을 유도했다. 한동안 상어가 보이지 않아 수로 밖으로 나간 것으로 추정됐으나 구경 온 시민들이 다시 상어를 발견하면서 재작업에 들어갔다. 당국은 예상 이동 통로를 지키고 있다가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작전을 변경했으나 이 방식도 여의치 않았다.
연합
연합
오전 1시간40분 정도 몰이를 한 당국은 오후에도 1시간 정도 작업을 이어갔다. 결국 유도 작업에도 상어가 외해로 나가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서 이날 작업은 중단됐다.

당국은 이후 다시 날짜를 정해 대형 그물을 이용한 구조 작전을 벌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낮은 수심의 수로에서 상어가 계속 머물 경우 건강 문제 등이 우려돼 좀 더 적극적으로 외해 유도를 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단 그물 제작 등에 시간이 걸려 다음 작업은 다음달 2일은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연휴 내내 많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은 친수공원에는 이날도 마지막으로 상어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붐볐다. 이날 구조작업이 중단되면서 ‘부캉이’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