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10개 사업의 사회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노인일자리가 소득 지원뿐 아니라 돌봄과 환경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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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효과는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을 늘린 데서 나왔다. 고령자 고용에 따른 사회성과는 42억 2719만원으로 전체의 59.4%를 차지했다. 노인과 아동에게 돌봄과 교육 등을 제공하면서 발생한 가치는 28억 2389만원으로 39.7%였다.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순환 등 환경 분야는 6537만원으로 0.9%를 차지했다.
사업별로는 돌봄 분야에서 사회성과가 크게 나타났다.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은 21억 1000만원을 투입해 34억 1576만원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었다. 이는 맞벌이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등·하원 등 돌봄이 필요한 시간에 조부모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LH 생활돌봄서비스’는 27억원을 투입해 28억 1147만원의 성과를 냈다. 해당 사업은 생활돌보미를 채용해 LH 수도권 임대주택에 사는 80세 이상 독거노인에게 필요한 방문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부는 두 사업이 지역의 돌봄 공백을 줄이는 동시에 참여 노인에게 전문성을 살린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투입한 비용과 비교하면 ‘시니어 손맛 지킴이 사업’의 성과가 가장 컸다. 투입 예산 대비 사회성과가 287.5%에 달했다. 이 사업은 농촌에 사는 해외이주여성에게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한국 음식을 노인들이 전수하는 방식이다.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탈취제로 만들어 취약계층에 나눠주는 ‘커피박 새활용 사업’도 투입 예산 대비 177%의 사회성과를 기록했다. ‘KOEN 주거에너지 보안관 사업’ 등과 함께 폐기물 재활용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환경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이번 분석은 2025년 한 해 동안 진행한 사업 가운데 10개를 대상으로 했다. 외부 전문기관인 리디자인엑스가 국제 임팩트관리 표준인 IMP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추진해, 고용과 사회서비스 및 환경 분야에서 발생한 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성과가 좋은 사업을 다른 지역에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필요한 서비스와 노인의 전문성을 연결한 일자리도 늘리고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ESG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최봉근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사회성과 측정을 통해 노인일자리가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돌봄 공백 해소와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노인일자리 모델을 지속 발굴·확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