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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우조선 비리’ 건축가 이창하 영장청구

조용석 기자I 2016.07.13 18:20:20

특경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
남상태 사장 최측근으로 알려져

이창하 디에스온 대표가 11일 오전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고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3일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 연루 의혹을 받는 스타 건축가 이창하(60) 디에스온 대표에 대해 특경법상 횡령 및 배임,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1일 특수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이 대표는 남상태(66) 전 대우조선 사장으로부터 일감을 받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느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부인했다.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어이가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남 전 사장 재임 시절 오만 선상호텔과 당산동 빌딩 사업 등에서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대표는 남 전 사장의 추천으로 2006∼2009년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전무급)을 지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남 전 사장으로부터 특혜를 받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문화방송(MBC)에서 방송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러브하우스’에 출연하면서 스타 건축가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으로 있던 2009년 특정 업체에 일감을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구속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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