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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전두환 장남 세운 출판 도매업체 북플러스 파산 선고

백주아 기자I 2025.04.01 16:23:04

회생법원, 지난달 28일 파산 선고
유동성 위기 따른 경영 악화 원인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66) 씨가 세운 출판 도매업체 북플러스가 유동성 위기로 결국 파산했다.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와 아들 전재국 씨. (사진=뉴스1)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6부(부장판사 원용일)는 지난달 28일 북플러스에 파산을 선고했다.

북플러스는 전두환 씨의 장남 전재국 씨가 1998년 세운 출판 회사다. 교보문고, 웅진북센, 한국출판협동조합에 이어 4번째로 큰 도매업체로 거래처는 600곳 정도 된다.

파산 신청 이유는 유동성 위기에 따른 경영 악화다. 북플러스는 최대주주 A씨가 회사 주거래통장을 압류해 현금 흐름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지난 2월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다.

전씨는 2018년까지 북플러스의 최대주주였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미납으로 북플러스 주식 일부가 압류돼 공매에 넘겨졌다. 이 지분을 낙찰받은 A씨가 최대주주가 됐다. 그러나 우호 지분을 합치면 전씨의 지분이 더 크다. 2023년 감사보고서 기준 북플러스 지분은 A씨 32.43%, 서점 리브로 26.07%, 전씨가 19.71%를 보유하고 있다. 전씨는 리브로의 최대주주다.

북플러스의 채무는 약 185억원 규모로 이달 말까지 도래하는 거래 출판사 만기 어음 규모가 약 4억5000만원에 달하는 등 경영난이 예상되자 지난 2월 21일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회생법원은 법인의 채무가 자산을 초과해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파산 선고를 내린다. 이후 남은 자산을 현금화한 뒤 채권자들에게 배당한다. 490여개 단행본 출판사가 속한 한국출판인회의는 북플러스 파산 신청 이후 채권단을 구성해왔다.

전씨와 A씨 측은 회사 경영과 관련해 소송전을 벌이는 등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2022년 전씨가 북플러스 자금을 자신이 지분을 가진 다른 회사에 무담보로 빌려준 것에 대해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1심은 전씨가 A씨에게 1억484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전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항소심도 1심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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