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일주일래 최저치를 찍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레바논에서 헤즈볼라 무장단체와 이스라엘간 휴전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며 금값은 초반 일주일래 최저수준까지 내려간 뒤 반등하고 있다.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633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금선물 가격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49분 전일보다 0.29% 오른 온스당 2625.9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액티트레이딩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수석 연구원은 “이날 금 가격은 전일 모멘텀을 소화하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휴전 가능성 등 지정학적으로 긍정적인 뉴스들로 귀금속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오안다마켓펄스의 자인 바우다 마켓 연구원은 “차기 정권의 관세정책이 구체화되며 인플래이션 상승 가능성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야기되고 있다”며 “이는 금리인하 범위를 제한하고 금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