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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지속가능발전대상' 수상

김미경 기자I 2015.11.12 17:48:18

공연영상화 사업 등 관객개발 노력
예술기관 모범 성장발전 방향 제시
"침체속 문화예술기관 발전전략" 내놔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이 12일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과학회 2015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지속가능발전대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예술의전당).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12일 오후 1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 (사)지속가능과학회 2015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지속가능발전대상’을 수상했다.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고 사장의 이번 수상은 우수 공연을 지역문예회관과 문화소외지역에 상영하는 공연영상화사업 ‘SAC ON SCREEN’ 추진과 노년층을 위한 ‘노블회원제’ 도입, 순수예술분야 시상식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을 재직 중에 개최, 적극적인 잠재관객 개발 노력과 문화예술분야 진흥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사)지속가능과학회는 2010년 설립돼 대한민국 지속가능학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온 단체다. 학회는 인류 발전을 위해 환경·경제·사회·문화 등 각 영역이 상호증진적인 융합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에 참여해 오고 있으며 매년 봄과 가을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지속가능발전상을 제정해 다양한 분야에서 이해당사자 간 가치를 공유하고 상호 공생, 공영하는 관계자의 공로를 치하하고 있다.

고학찬 사장은 이날 지속가능발전대상 수상에 이어 발제에 나서 세계경기 침체로 인한 문화예술분야의 위축현황을 진단하고 문화예술기관의 존속을 위한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또 예술의전당이 기울여 온 다양한 관객개발 노력과 재정확충 활동을 중심으로 여러 사례를 내놨다.

고 사장은 “문화예술 분야가 지속가능한 제도적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객개발 또는 관객확보가 우선해야 할 것”이라며 “외부지원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속하는 틀을 갖출 수 있다면 어떠한 외부의 환경변화에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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