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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유니버스는 국제 미인 선발대회로 지난 1952년 1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73회를 맞이했다. 미스 유니버스에 덴마크인이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타일비그는 20년 만에 ‘금발 우승자’가 됐다. 타일비그 이전의 금발 미인은 2004년 미스 유니버스에서 우승한 호주의 제니퍼 호킨스다.
타일비그는 ‘누구도 당신을 평가하지 않는다면 지금과는 어떻게 다르게 살겠는가’라는 질문에 “아무것도 바뀔 것은 없다. 저는 매일을 살아갈 뿐”이라며 “당신이 어디에서 왔든 계속 싸우라. 이 자리에 선 저는 변화를 원하고, 역사를 만들고 싶기에 오늘 밤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21세인 타일비그는 대학에서 마케팅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다. 장래희망은 댄서, 사업가, 변호사다. 그는 청소년 시절인 16세부터 속눈썹 연장 사업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고, 현재는 프로 댄서이자 댄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2위는 나이지리아의 치디마 아데치나, 3위에는 이번 대회 개최국인 멕시코 대표 마리아 페르난다 벨트란이 차지했다.
이번 미스 유니버스 본선은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 30명이 다양한 주제의 무대를 통과하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후의 생존자 5인은 리더십과 회복력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