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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내년 글로벌 AI 보안 시장 69% 급성장…6.6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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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6.09.01 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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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용 통제 지출 급증… 대형사·스타트업 M&A 활성화 전망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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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내년 글로벌 AI 보안 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70% 가까이 급증하며 6조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AI 사용 통제 등 전문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형 보안 기업과 스타트업 간 합종연횡도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IT 리서치 기업 가트너는 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7년 글로벌 AI 보안 시장 지출이 2026년 대비 약 69% 증가한 47억 8300만 달러(약 6조 6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세는 급격히 이어져 2028년에는 77억 달러(약 10조 6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샤일렌드라 우파디야이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AI 시스템 보호, 새로운 취약점 대응,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에 대한 방어 역량 강화가 기업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AI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서드파티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취약점과 공급망 공격이 증가하면서 적절한 보안 및 가시성 통제 수단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업의 AI 이니셔티브는 실패할 위험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2029년까지 접근 제어 취약점과 프롬프트 인젝션을 악용한 공격이 AI 에이전트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 성공 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기존 보안 도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특화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솔루션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보안 도구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일반 소프트웨어와 동일하게 취급하는 경향이 있어, AI 고유의 위협을 방어하려면 전면적인 개선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세부 분야별로는 ‘AI 애플리케이션 보안’ 지출이 2027년 8억 51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기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시장 성장 속도 면에서는 ‘AI 사용 통제’가 73.0%의 성장률로 선두를 달릴 것으로 보이며, ‘AI 게이트웨이’가 70.9%로 뒤를 잇는다.

시장 내부 경쟁구도는 세부 분야별로 다르게 펼쳐지고 있다. AI 거버넌스 플랫폼과 AI 게이트웨이 부문은 기존 기업용 거버넌스 및 API 관리 시스템을 보유한 대형 공급업체들이 AI 기능을 결합하며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반면 AI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AI 사용 통제 분야는 신규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진입해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우파디야이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대형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스타트업을 인수·합병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공급업체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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